오스틴의 넘치는 우승 자신감

자신감 이유는 함께하는 동료들

“지금 선수단과 함께 매 시즌 우승 도전 가능”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지금 선수단과 함께라면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LG ‘복덩이’로 불리는 오스틴 딘(33). 미국 애리조나에 마련된 스프링캠프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감이 넘친다. 올시즌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본다. 자신감의 원천은 함께하는 동료들이다. 2연패 꿈이 무르익고 있다.

지난해 LG는 2년 만에 통합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막강한 뎁스가 우승 이유로 꼽힌다. 올해도 큰 틀에서 변화가 없다. 한국시리즈(KS) MVP 김현수가 팀을 떠나긴 했지만, 그 외 전력 누수가 없다. 김윤식, 이민호 등 복귀로 마운드는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더불어 2024시즌 아쉬움을 겪은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우승 다음시즌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도 잘 안다.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가진 선수단 구성이라고 할 만하다. 오스틴이 우승 도전에 자신감을 내비친 이유다.

오스틴은 “지금의 선수단과 함께라면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정규시즌과 KS 우승은 모든 선수의 목표다. 당장은 매년 조금씩 더 발전하는 데 집중하고 싶고, 그 과정이 앞으로 더 많은 우승으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오스틴은 ‘복덩이’로 불리는 효자 외인이다. 2023시즌 처음 LG에 합류해 3년 연속 3할-20홈런을 달성했다. 최근 2년 동안은 장타가 더욱 늘었다. 2년 연속 30홈런 달성이다. 트윈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적은 선수는 오스틴이 유일하다.

21세기 LG가 적은 두 번의 우승을 모두 오스틴과 함께했다. ‘우승 청부사’인 셈이다. 그러나 지난해 KS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기에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 중이다. 올해는 중요한 순간에도 확실히 제 몫을 하고자 한다.

오스틴은 “KS 직전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그로 인해 1루수로 출전하지 못했고, 그때 그라운드에서 팀을 돕지 못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더 몰아붙였다”며 “KS는 모든 선수에게 압박이 큰 무대다. 다행히 팀원들이 내 몫까지 해줬다. 이번 실수와 아쉬움은 앞으로 맞이할 중요한 순간들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에서 맞는 네 번째 시즌이다. 지난 3년 동안 2개의 우승 반지를 얻었다. 올해 하나의 반지를 더 추가하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 스프링캠프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스틴과 LG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까.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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