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아쉽지만 큰 희망도 발견.”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9일 일본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 2025~2026 ACL 2 16강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1,2차전 합계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포항은 전반에만 2실점하며 끌려 갔다. 후반 16분 니시야 켄토의 만회골이 터졌고, 후반 42분에는 이호재의 동점골이 터지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많이 아쉽다. 전반 초반, 원정 경기 특유의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반면 후반전에는 우리가 하고자 했던 경기 내용이 충분히 나왔다고 생각한다. 득점 장면에서도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냈고, 특히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편으로는 우리 팀의 큰 희망을 발견한 경기였다고 본다. 멀리까지 찾아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돌아봤다.

포항은 전반전에 스리백을 가동했으나 감바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박 감독은 “전반전에 우리가 준비한 수비 계획은 후방에 수비 숫자를 유지하면서, 상대 중앙 수비수가 볼을 잡았을 때 윙포워드가 압박에 나서는 형태였다. 그러나 그 부분에서 균열이 생겼다. 라인이 내려앉으면서 상대에게 계속해서 찬스를 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황서웅, 이창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감바를 몰아세웠다. 박 감독은 “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후반전에는 반드시 득점이 필요했다. 더 이상 후방에 숫자를 많이 두는 것은 의미가 없었고,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라며 “말씀드린 대로 원정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준비한 대로 풀리지 않았다. 후반에는 선수 교체를 통해 기동력과 압박, 강도를 높이고 동선과 플레이 방향을 명확히 지시했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동점골 상황에서 나온 오프사이드 판정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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