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오키나와 평가전 스타트

20일 삼성전부터 시작

7이닝 경기, WBC 규정 적용

삼성도 주요 선수 대거 출전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이제 실전이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마지막 점검을 시작한다.

WBC 대표팀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과 첫 평가전을 치른다. 총 6경기 중 첫 번째 경기다.

대표팀은 신민재(2루수)-안현민(우익수)-김도영(지명타자)-노시환(1루수)-구자욱(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현빈(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해민(중견수)으로 꾸렸다. 3루수는 국군체육부대에서 지원 나온 선수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평가전이기에 유연하게 운영이 가능하다. 지명타자가 2명인 이유다. 선발은 소형준이다. 이어 정우주-노경은-고영표-박영현이 등판한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심재훈(2루수)-르윈 디아즈(1루수)-박세혁(포수)-류지혁(3루수)-이성규(지명타자)-함수호(좌익수)-이해승(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투수는 최원태가 선발로 나서 2이닝 소화하고, 양창섭이 2이닝 던진다. 이어 이승민-이재익-배찬승이 1이닝씩 소화한다.

대표팀은 이날을 시작으로 21일과 23일 한화와 붙는다. 21일은 고친다 구장에서, 23일은 가데나 구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이후 24일 KIA전, 26일 삼성전, 27일 KT전이 이어진다. 장소는 모두 가데나 구장이다.

2026 WBC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1월에 사이판으로 날아가 1차 캠프를 치렀다. 이후 각자 팀으로 흩어졌다가, 다시 오키나와로 집결했다.

부상자가 속속 발생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다. 김하성(애틀랜타) 송성문(샌디에이고) 최재훈 문동주(이상 한화) 원태인(삼성) 등이 빠졌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낙마 소식도 있다.

어쩔 수 없다. 있는 선수로 치러야 한다. 지금 선수들도 최고를 논한다. 류지현 감독 또한 “지금 멤버가 베스트”라고 강조했다. 선수단도 “할 수 있다”며 각오를 다진다.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확실히 끌어올려야 한다. 핵심은 투수다.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곽빈은 최고 시속 151.2㎞까지 던졌다. 다른 투수들도 순조롭게 올리고 있다.

김광삼 투수코치는 지난 18일 “투수들이 잘 만들었다는 게 느껴진다. 팔 스윙 등 모든 동작이 좋다”며 “어차피 지금은 100%가 아니다. 지금 전력으로 던지다가 다친다. 70~80%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남은 20~30%는 실전 치르면서 올려야 한다. 현재 트랙맨 등 각종 데이터상으로는 최상이다. 수직 무브먼트나 회전수 등 모두 좋다. 숫자를 보면서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괜찮다. 경기 치르면서 추가로 만들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일 삼성전은 7이닝 경기로 진행된다. 승패와 무관하게 7회말까지 치른다. 대표팀이 초 공격이다. 대표팀 투수는 1이닝 투구수 20개 초과시 해당 타석 이후 이닝이 종료된다. 삼성은 정상 운영한다.

WBC 피치클락도 적용한다. 타석 간격 30초, 투구 간격 15초(유주자 18초), 투수판 이탈 제한 2회, 타석당 타자 타임 1회 등이다. 단, 삼성은 위반해도 제재는 없다.

이닝 교대 시간은 2분40초다. 투수 교체 시간은 2분 15초다. 또한 대표팀은 WBC 공인구를 쓰고, 삼성은 KBO 공인구를 사용한다. 대표팀 타자의 경우 수비 교체 아웃되어도, 타석이 돌아올 경우 재 타격 가능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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