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동계올림픽은 ‘배움’→4년 뒤 메달 노린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사상 최초 ‘9위’

경기 후 ‘삼성 하우스’서 즐긴 ‘MZ 휴식’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21·한국체대)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두 종목 ‘톱10’ 진입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비록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성장’과 ‘도전’의 가치를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나현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1분15초76으로 9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이 종목에서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나현이 사상 최초다. 이어 주 종목인 500m에서도 37초86을 기록(10위), 경쟁력을 입증했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이나현의 열정은 이제 4년 뒤를 향한다. 이번 대회에서 얻은 값진 ‘배움’을 발판 삼아,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을 정조준한다.

이나현은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준비 과정 등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한국에 돌아가면 천천히 생각하면서 더 발전하는 방향을 고민해 볼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치열한 승부를 마친 뒤 찾은 곳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삼성 하우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밀라노 팔라초 세르벨로니에 마련한 특별한 소통 공간이다. ‘연결’을 주제로 전 세계 선수들과 팬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조성했다.

‘팀 삼성 갤럭시’ 일원인 이나현은 대회 성과를 자축하며 여유를 만끽했다. 이 여정에 삼성전자가 올림픽 참가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한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과 평소 사용하는 ‘갤럭시 Z 플립7’이 함께했다.

‘갤럭시 Z 플립7’은 2025년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된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특히 올림픽 에디션은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직접 ‘빅토리 셀피’를 남기거나 ‘AI 통역’을 활용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하는 핵심 도구로 각광받았다.

이나현은 두 기기를 상황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그는 “경기장으로 이동할 때는 ‘올림픽 에디션’을 사용하고, 경기 때는 ‘갤럭시 Z 플립7’을 쓴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갤럭시 Z 플립 시리즈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도 좋고 접어서 보관하는 등 휴대성이 큰 장점”이라며 “무엇보다 셀피를 비롯해 원하는 순간에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나현은 첫 올림픽 성과를 “배움”이라고 정리하며 “처음이라 모르는 것도 많고 실감도 잘 안 났다. 경기를 다 치르고 나니 스케이팅뿐만 아니라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준비 과정 등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나현은 “(국민께)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다. 감사한 마음이 제일 크다”라며 “다음 올림픽 땐 더 좋은 모습으로 포디움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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