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훈련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아 기쁘다.”

키움 선수단이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15일 첫 라이브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박정훈을 비롯해 조영건, 박주성 등 투수 8명이 마운드에 올라 실전 피칭을 진행했다. 첫 라이브 훈련인 만큼 구종과 제구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임지열, 최주환을 포함한 타자 21명도 실제 투수가 던진 공을 상대로 스트라이크존 설정과 타이밍을 조율했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2년 차 투수 박정훈이다. 박정훈은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30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시속 148㎞를 기록했다. 위력적인 구위뿐 아니라 안정된 제구로 코치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노병오 투수코치는 “박정훈은 기본적으로 구위가 좋은 선수”라며 “지난해와 비교해 제구의 안정감이 좋아졌다. 캠프 기간 제구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는데, 그 부분이 잘 드러났다”고 말했다.

라이브 훈련을 마친 박정훈은 “오랜만에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는데, 전반적으로 느낌이 좋았다”며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를 보완하기 위해 안정된 밸런스와 일정한 템포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가고, 땅볼 타구를 많이 유도한 점이 만족스럽다. 훈련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며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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