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간판’ 정대윤(21·서울시스키협회)이 듀얼 모굴 8강에서 탈락했다.

정대윤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에어리얼 모굴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 8강에서 코스를 이탈해 ‘DNF(Did Not Finish·완주 실패)’ 처리됐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도 실패했다. 정대윤은 12일 모굴 1차 결선에서도 주행 도중 미끄러져 19위로 탈락했다. 이날 듀얼 모굴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미카엘 킹즈버리(캐나다)에 밀려 고개를 숙였다.

모굴은 스키를 타고 1m 남짓한 높이의 눈 둔덕(모굴)으로 뒤덮인 울퉁불퉁한 경사면을 빠르게 내려오며 점프대에서 날아올라 공중 연기도 펼치는 종목이다. 턴과 공중 동작, 시간이 성적에 반영된다. 이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추가된 듀얼 모굴은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정대윤은 32강에서 올리 펜탈라(핀란드), 16강에서 폴 안드레아 게이(프랑스)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첫 점프 이후 주행하다가 코스를 벗어났고, 뒤늦게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DNF를 받았다.

‘초대 챔피언’은 킹즈버리에게 돌아갔다. 2014년 소치 대회부터 올림픽 모굴 4회 연속 메달을 따낸 그는 결승전에서 호리시마 이쿠마(일본)를 30-5로 완파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윤승(경희대)은 32강에서 12점에 그치며 대회를 마감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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