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한식 덕분에 컨디션 조절 잘했어요!”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최가온(18·세화여고)은 ‘한식파’다. 종목 특성상 해외에서 체류하는 경우가 많은데, 든든한 후원사인 CJ그룹 덕분에 한식 걱정을 덜었다. 롯데그룹에 이어 CJ그룹까지 ‘최가온 키우기’에 나선걸 보니, 어느새 ‘국민 여동생’ 반열에 오른 모습이다.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개관한 코리아하우스를 찾았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뒤 나선 첫 번째 공식행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코리아하우스 이곳저곳을 다니며 ‘18세 소녀’의 청량감을 마음껏 뽐냈다는 후문.

이날 기자회견에서 “CJ그룹이 비비고를 통해 한국 음식을 많이 보내주셔서 캐리어 한 짐 가득 싸서 다녔다. 외국에서 비비고 한식을 많이 먹은 덕분에 컨디션 조절이 잘 됐다”고 깜짝 고백(?)했다.

최가온은 “고메 소바바 치킨을 먹으면서 힘을 냈다. 패스트푸드점밖에 없는 미국에서 한국식 치킨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며 “언니, 오빠랑도 같이 먹은 적 있는데 너무 맛있어서 거의 거덜낼 정도로 계속 달라고 했다”며 웃었다.

실제로 CJ그룹은 2023년부터 최가온을 후원했다. ‘팀 코리아’에 진심인 CJ는 최가온이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철학 아래 성장 가능성에 집중해 후원한다. 스포츠 유망주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는 것도 같은 맥락.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시절에도 물심양면 지원했고, 단 3년 만에 금메달로 보상 받은 셈이다. 특히 결선 1, 2차 시기에서 모두 넘어지고도 3차 시기에서 ‘금빛 연기’를 완성해 ‘글로벌 No.1’을 향한 도전 정신을 전세계에 보여줬다는 게 CJ그룹의 자평이다.

최가온은 “앞으로는 목표를 멀리 잡지 않고 당장 내일을 보겠다. 지금의 나보다 스노보드를 잘 타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더니 CJ부스를 찾아 올리브영의 립 터치업 바에서 진지(?)하게 상담을 받는 등 ‘18세 소녀’의 청량감을 뽐내 관계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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