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프리스케이팅 181.20점

총점 273.92점으로 4위 마무리

통한의 ‘4회전 점프 실수’

1점 차이로 동메달 획득 실패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5·서울시청)이 통한의 4회전 점프 실수를 범했다. 감점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1점 차이로 눈앞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차준환이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으로 181.20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지난 12일 나선 쇼트프로그램에서 92.72점을 받은 바 있다. 14일 프리스케이팅 점수 181.20점을 더해 총점 273.92점, 4위로 이번대회를 마쳤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배경 음악인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 시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착지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넘어지고 만 것. 그래도 흔들리지 않았다. 재빠르게 일어난 차준환은 연기를 이어갔다.

이후 실수 없이 준비한 연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차준환 본인은 실수가 마음에 걸리는 듯 보였다. 연기를 마친 후 빙판에 주저앉아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이 실수가 메달 획득 실패로 이어졌다. 차준환이 기록한 총점은 273.92점. 3위로 동메달을 차지한 사토 슌의 점수는 274.90이었다. 점프 실수만 없었으면 동메달이 가능했던 점수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차준환은 지난 평창 대회 때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당시 15위를 기록하면서 국 피겨 남자 싱글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다음대회인 베이징 올림픽에서 5위에 올랐다. 상승 곡선을 그렸던 만큼 이번 밀라노 대회서 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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