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소노 완파하고 2위 싸움 본격화
공수 모두 소노 압도
전희철 감독 “소노 이정현 잘 막았다”

[스포츠서울 | 잠실학생=이소영 기자] “4연승하고 싶다.”
선두권 경쟁에 박차를 가한 서울 SK 전희철(53) 감독이 밝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늘처럼 수비에 집중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SK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81-64로 완승했다.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우위를 점했고, 봄 농구 4강 직행 티켓 한 장을 두고 본격적인 순위권 싸움에 돌입했다.

경기 후 전 감독은 “100% 만족은 없다”며 “준비한 대로 안 풀린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전체적으로 (이)정현이를 잘 막아줬다. 정현이가 미들에서 나설 때 잘 커버하면 쉽게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총평했다.
실제 전 감독은 이날 경계 대상으로 이정현을 꼽았다. 이정현-케빈 켐바오-네이던 나이트로 이뤄진 삼각편대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그의 계획대로 풀린 셈이다. 전 감독은 “빅맨들도 협조를 굉장히 잘 해줬다. 잠시 스페이싱이 좁아져 공격이 답답한 구간도 있었지만, 톨렌티노 등이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2쿼터에서 공수가 잘 이뤄졌다”며 “그 타이밍에 들어갔던 선수들이 두루두루 제 역할을 해줬다. 그때 점수 차를 벌려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SK는 2쿼터에서만 29점을 올리며 소노를 꽁꽁 틀어막았다.

최근 부산 KCC에 두 자릿수 패배를 당하기도 했지만,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올렸다. 전 감독은 “3연승이 올시즌 최다승”이라며 “사실상 오늘 승리를 거두면서 순위 경쟁에 뛰어든 건 사실이지만, 안양 정관장전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처럼 수비에 집중을 잘해야 한다”며 “홈에서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4연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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