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 시즌5가 종영했다. ‘역대급 도파민’이라는 수식은 과장이 아니다. 다만 이번 시즌의 핵심은 자극의 수위가 아니라 솔직함의 밀도. 숨기지 않은 감정, 계산을 덜어낸 선택이 시청자를 붙잡았다.

시즌5는 커플이 되어야만 탈출할 수 있는 ‘지옥도’라는 동일한 설정 위에서, 이전보다 한층 노골적인 감정 공개를 택했다. 제작진이 밝힌 “솔직함이 가장 큰 무기”라는 선언은 결과로 나왔다. 선을 넘나드는 플러팅, 직진과 후회의 반복, 번복까지 포함한 감정의 전 과정이 편집 없이 전면에 놓였다.

성과는 숫자로 드러난다. 11일 넷플릭스 TOP 10 집계에 따르면 시즌5는 2월 2~8일 기준 시청수 310만, 시청시간 4510만을 기록하며 3주 연속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부문 2위에 올랐다. 한국을 포함해 홍콩·싱가포르·대만 1위, 태국·일본·인도네시아·필리핀 등 18개국 차트인.

무대의 중심에는 15인의 솔로가 있었다. 이들은 ‘캐릭터’보다 ‘상태’를 선택했다. 호감 앞에서의 망설임, 선택 이후의 후회, 상대를 향한 직진과 물러섬이 그대로 공개됐다. 출연자 소감이 시즌의 성격을 압축한다.

‘솔로지옥’은 이번에도 도파민을 만들었지만, 그 방식은 한층 성숙해졌다. 자극을 키우지 않고도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시즌5에서 확인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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