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치아 눈에 띄는 교야마
교야마의 건치 비결
올시즌 5선발 후보, 준비는?
교야마의 목표

[스포츠서울 | 타이난=박연준 기자] 롯데의 새로운 ‘아시아쿼터’ 교야마 마사야(28)를 마주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일본 선수 특유의 정교한 투구 폼도 매력적이지만, 그가 미소 지을 때마다 드러나는 유난히 하얗고 고른 치아다. 롯데 내에서 ‘가장 빛나는 치아(?)’를 가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훈련 중이나 불펜 투구 시에도 교야마의 건치가 가장 눈에 띈다. 차(茶) 문화가 발달한 대만이다. 이곳에서 차를 즐겨 마시면서도 어떻게 그토록 깨끗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
롯데 캠프지인 대만 타이난 현지에서 만난 교야마는 쑥스러운 듯 웃으며 “사실 한국에 입국하기 전, 일본 치과에서 화이트닝 시술을 받았다. 효과가 정말 좋더라”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외모만큼이나 깔끔하고 정갈한 그의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눈부신 미소보다 더 밝게 빛나는 건 야구를 대하는 그의 진지한 태도다. 어느덧 캠프 세 번째 턴을 소화 중인 교야마는 “팀 분위기가 매우 좋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몸 상태도 계획대로 올라오는 중”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올시즌 롯데의 5선발 후보군 중 한 명이다. 김상진 투수 코치와 카네무라 사토루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가 가장 공을 들이는 자원이기도 하다. 그는 “김 코치님께서는 팔과 발의 세세한 움직임을, 카네무라 코치님께서는 마운드 위에서 릴랙스하는 법을 중점적으로 지도해주신다”며 “가르침을 토대로 불펜에서 다양한 실험과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데, 경과는 아주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보직에 대해서는 철저한 ‘팀 퍼스트’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선발이든 중간 계투든 내게 주어진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선발이면 이닝을 길게 끌고 가고, 중간이면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작은 결과들이 쌓여야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낯선 환경에서 입과 귀가 되어주는 통역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통역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인데 정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더 호흡을 잘 맞춰가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롯데 팬들에겐 “어떤 위기 상황이 닥치더라도 도망치지 않고 정면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팬들께서 그런 저의 투지를 보시고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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