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스프링캠프 현장 찾아온 팬들

현지에서 온 팬까지 다양

선수들 훈련 후 팬들에게 친절히 사인

시드니서도 빛난 ‘팬 서비스’

[스포츠서울 | 시드니=강윤식 기자] “스프링캠프에 선수들 보러 왔습니다.”

두산이 호주 시드니에서 2026시즌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캠프장 대부분의 사람이 두산 유니폼 혹은 구단 의류를 입고 있다. 그게 아닌 평범한 옷차림의 사람들도 보인다. 두산 선수들을 보기 위해 스프링캠프 현장까지 찾은 팬들이다. 그야말로 대단한 열정이다.

6일(한국 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두산 스프링캠프 세 번째 턴 마지막 날 훈련이 진행됐다. 오전 경기장 한쪽 불펜장에서는 불펜피칭에 임하는 투수들이 공을 던졌다. 나머지 투수조 인원들은 보강 운동을 진행했고, 야수들은 수비 훈련에 임했다.

주말을 하루 앞둔 금요일. 두산 선수단도 이날 세 번째 턴 훈련을 마친 후 하루 휴식일을 맞는다. 휴일을 앞두고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훈련장. 유독 두산 관련 옷을 입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포착됐다.

바로 팬들이다. 애초 평일에도 몇몇 팬이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사인을 받는 모습이 보였다. 물론 훈련을 방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먼 곳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눈과 카메라로 담았다. 그리고 훈련 종료 후 사인을 받았다.

6일은 금요일인 만큼, 이전보다 많은 팬의 모습을 현장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이렇다 보니 훈련 후 식사를 마치고 나온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로 인해 ‘팬 사인회’ 같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취재진 인터뷰를 위해 식당에서 나오던 김택연은 팬들에게 둘러싸여 한동안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가족이 함께 현장을 찾은 한 팬은 “스프링캠프 하는 거 알고 선수들 보려고 왔다”며 미소 지었다.

두산 관계자는 “스프링캠프 현장에 매년 이렇게들 오신다. 한국에서 오시는 팬도 있고, 현지에 거주하시는 데 휴일에 맞춰서 오시는 분도 있다”며 “또 이번 캠프는 호주 방송국에서 취재를 오기도 했다. 보도가 나가다 보니까 현지에 더 잘 알려진 것 같다. 선수들이 사인도 잘해준다”고 설명했다.

KBO리그는 지난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리그가 더욱 풍성해졌다. 그 열정이 스프링캠프 현장까지 미치고 있다. 그리고 두산 선수들의 팬서비스는 시드니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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