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WBC 최종 엔트리 승선
훈련 다음 턴 중 라이브피칭 시작 예정
정재훈 코치 “컨디션 정말 좋다”
곽빈 “믿고 뽑우주셔서 감사하다”

[스포츠서울 | 시드니=강윤식 기자] “믿고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두산의 ‘토종 에이스’ 곽빈(27)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 승선에 성공했다. 세계무대에서 본인의 기량을 선뵐 기회를 잡았다. 현재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믿고 뽑아준 데 대해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미국 메이저리그(ML) 공식 채널 MLB네트워크는 6일(한국 시간) 2026 WBC나 나서는 각국 명단을 발표했다. 베일에 싸여있던 한국 로스터 30인 이름도 모두 공개됐다.

투수진은 애초 류지현 감독이 예고한 대로 15명이 뽑혔다. 데인 더닝(시애틀),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등 2명의 한국계 선수와 해외파 고우석(디트로이트)을 제외한 12명이 KBO리그를 누비는 ‘국내파’다. 이중 곽빈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두산 선수 중 유일하게 이번 WBC로 향한다.
현재 곽빈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월 대표팀 사이판 1차캠프 당시 24개의 공을 던지며 한 차례 불펜피칭했다. 이후 소속팀 두산 캠프에서 3차례 불펜투구를 진행했다.

특히 58개의 공을 던진 5일(한국 시간) 불펜투구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지켜보던 김원형 감독과 정재훈 투수코치가 만족감을 보였고, 곽빈 본인 또한 “근래 들어 컨디션 제일 좋다”고 했다. 취재진 인터뷰에서는 “8~90%까지 올라왔다. 오늘은 구속을 떠나서 밸런스가 좋았다”고 돌아봤다.
불펜피칭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린 곽빈은 훈련 다음 턴 중 라이브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전감각을 점검할 계획이다.

정재훈 투수코치는 “컨디션 정말 좋다. 사이판에서부터 준비를 잘해온 게 느껴진다. 국가를 대표해 손색없는 투구를 보여주기 위해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곽빈은 “믿고 뽑아주신 류지현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믿어주신 만큼 다치지 않고, 부딪혀보겠다. 내 한계 이상의 최선을 다하겠다. 비시즌 동안 한국과 사이판, 시드니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대한민국을 위해 후회없이 던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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