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방송인 신동엽과 선혜윤 PD의 장녀 신지효 양이 국내 최고 예술대학인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와 서울대학교에 동시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4일 예술계 및 SNS 등에 따르면, 신지효 양이 재학 중인 발레 학원 측은 최근 “자랑스러운 졸업생 신지효(선화예고3)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해당 학원은 지난해 9월, 지효 양의 한예종 무용원 실기과 합격 소식을 전한 바 있어 ‘동시 합격’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공식화했다.

전공자들 사이에서는 두 학교의 입시 방식과 요구 역량이 크게 달라 동시 합격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대 체육교육과는 무용 전공자를 일부 선발하지만, 실기뿐 아니라 상위권 내신과 수능 성적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정시에서는 수능 비중이 높고, 100m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턱걸이·매달리기 등 기초 체력 실기 시험도 치러야 해 무용 외 종목 훈련이 필수적이다. 졸업 후에는 교육자·학자, 문화예술 행정 등 다양한 진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은 실기 비중이 절대적인 국내 유일의 국립 예술대학으로, 무용 엘리트들이 도전하는 곳으로 꼽힌다. 실기 성적이 압도적이지 않으면 합격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졸업 후에는 전문 무용수로서 국립발레단·국립현대무용단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신동엽은 앞서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녹화 도중 딸의 합격 소식을 직접 확인하며 안도의 한숨과 함께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내 선혜윤 PD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언니의 대학 합격으로 이제 좀 여유가 생겼다”며 딸의 입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음을 암시했다.

2007년생인 신지효 양은 5살 무렵 발레를 시작해 선화예중과 선화예고를 거치며 10년 이상 무용수의 길을 걸어온 엘리트 코스의 정석이다. 신동엽은 과거 방송에서 “딸이 취미로 시작한 발레를 좋아해서 계속 시키고 있다”고 언급하며 묵묵히 응원해온 바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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