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웨일즈 2일 공식 창단식

구단 엠블럼 ‘범고래’ 이미지 반영

12일부터 제주도에서 전지훈련

3월20일 퓨처스리그 시작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BO리그 사상 첫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가 공식 창단식을 열고 울산 연고 프로야구단 출범을 대내외에 알렸다.

울산시는 2일 오후 3시 문수구장에서 울산 웨일즈 프로야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시의회 의원, 구군 단체장, 야구 관계자, 선수단,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울산웨일즈의 공식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창단 경과보고와 공식 상징(엠블럼) 공개를 시작으로 선수단 소개, 단기 수여, 창단 선언 공연(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 연고 프로야구단의 출범 의미를 단계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존의 형식적 행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기술과 영상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 미래형 스포츠 행사로 기획됐다.

선수단 소개 시간에는 선수별 AI 응원가와 AI 기반 이미지 연출을 함께 제공해 첨단 기술과 스포츠 콘텐츠의 결합이라는 울산만의 차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창단식 행사에 앞서 브라스밴드 공연과 치어리더 공연, AI로 제작한 응원가 영상 상영 등 다양한 사전 축하 프로그램도 마련돼 행사 시작 전부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처음 공개되는 울산 웨일즈 공식 엠블럼은 고래류 가운데에서도 강한 협동력과 조직력, 지능적인 전술을 상징하는 범고래 이미지를 반영했다.

결속력(팀워크)과 전략을 중시하는 구단 운영 철학과, 산업수도로서 협업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울산의 도시 이미지를 함께 담아낸 상징물이다. 향후 구단의 핵심 브랜드 자산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울산 웨일즈는 오는 3월20일 KBO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오는 12일부터는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해 체력 강화와 조직력 향상에 집중하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웨일즈 프로야구단 창단은 단순한 팀 출범을 넘어 시민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퓨처스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성장해 ‘꿀잼도시 울산’을 대표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창단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프로야구단을 육성·운영하는 사례로, 지역 스포츠 기반(인프라) 확충과 시민 여가·문화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울산형 스포츠 정책의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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