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 결단식

4일부터 차례로 사전 전지훈련 출발

대회는 3월6일부터 15일까지

정진완 회장 “금1, 동1 목표”

[스포츠서울 | 올림픽파크텔=김동영 기자] 4년 전 베이징에서 ‘노메달’ 수모를 맛봤다. 절치부심했다. 다각도로 공을 들였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은 다르다. 다시 금맥을 캐고자 한다. 메달도 ‘멀티’로 노린다. 선수단이 힘차게 밀라노로 향한다.

2일 올림픽파크텔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 결단식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양오열 선수단장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대표 선수단 소개, 정진완 회장의 개식사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격려사, 양오열 선수단장의 출정사와 단기수여 등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최 장관은 대한민국 선수단을 위해 광복 80주년 기념 태극기 열쇠고리를 선수단에 전달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 서면축사도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패럴림픽을 준비하는 여정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그 노력의 결과가 설원과 빙판에서 활짝 꽃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갈고닦은 기량 마음껏 펼치고, 전 세계 선수들과 교류하며 축제의 즐거움도 만끽하길 바란다”며 “정부는 선수들이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동계패럴림픽은 오는 3월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대한민국은 5개 종목에서 4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현재까지 출전이 확정된 선수는 휠체어컬링, 알파인스키, 노르딕스키, 스노보드 등에서 16명이다. 정 회장은 “2월에 추가 초청 선수가 나온다. 3~4명 정도 예상한다. 이를 포함하면 선수는 20명 정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는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오열 선수단장은 “선수들이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끝까지 현장에서 함께하며, 결과보다 과정, 성과보다 안전을 가장 먼저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선수단 단복도 공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후원사 프로스펙스가 방패연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했다. 양면 착용이 가능한 ‘리버서블’ 형태다. 흰색(개회식)은 시작하는 아침을, 검은색(폐회식)은 여정의 마무리를 상징한다. 상의 지퍼 하단에 점자로 ‘국가대표’라는 단어를 새겨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정 회장은 “프로스펙스에서 꼭 후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내왔다. 구조상 수의계약이 안 된다. 반드시 입찰을 거쳐야 하는데도 흔쾌히 과정을 밟아주셨다. 금액도 낮게 잡고, 별도 후원금도 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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