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맹활약 펼치는 소노 이정현
소노도 봄농구 희망 살리는 중
‘가드 영건들’과 경쟁 즐기는 이정현
“나도 아직 젊다…최선 다해서 이길 것”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나도 아직 젊어요.”
올시즌 프로농구는 젊은 가드들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새롭게 치고 올라오는 경쟁자들이 많아졌지만, 고양 소노 이정현(27)은 흔들리지 않는다. ‘국내 최고 가드’ 자리를 지키면서 이들과 경쟁을 즐긴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가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제 2번의 라운드만 남겨두고 있다. 순위 싸움 승부수를 띄울 때다. 여기서 처지면 따라가기 힘들어진다.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매 경기 모든 걸 쏟아야 한다.

관심이 가는 쪽은 6위 부근이다. 개막 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슈퍼팀’ 부산 KCC. 부상자가 속출하는 어려움 속에 6위까지 처졌다. 이 자리를 고양 소노가 노린다. 올해 들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KCC와 차이를 좁히면서 봄농구 희망을 살리고 있다.
이런 소노 상승세 중심에 있는 이가 바로 이정현이다. 올시즌 평균 18.5점 2.8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노의 국내 1옵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소노를 넘어 리그 최강 국내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득점 톱5 안에 이름을 올리는 유일한 국내파다.

연초에 독감으로 고생하다가 지난달 25일 서울 삼성전에서 복귀했다. 이때 21점을 폭발했다. 이어진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도 23점을 쏘아 올렸다. 이후 서울 SK전서 14점,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서 25점을 터트리면서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렇듯 이정현이 힘을 내는 올시즌. 그를 위협하는 젊은 가드들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문유현(안양 정관장) 강성욱(수원 KT) 양우혁(대구 한국가스공사)을 비롯해 같은 팀 동료 강지훈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어린 선수들을 보면서 이정현도 자극받는다.

이정현은 “이번 신인 선수 중에 재능있는 선수가 많은 것 같다. 매치업해본 선수 있고, 안 해본 선수도 있다”며 “다들 너무 잘하는 것 같다. 경험 쌓으면 우리나라 최고 가드 될 것 같다. 경쟁을 즐기려고 한다. 최선을 다해서 이기려고 한다. 안 해본 선수들과 경기도 빨리해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아직 젊다. 내가 물러날 시기는 아직 멀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눌러줄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이기려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경쟁을 즐기면서 본인도 성장하고 있다. 덕분에 소노도 봄농구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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