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여자 프로당구 ‘LPBA 차세대 스타’ 정수빈(NH농협카드)이 ‘당구 여왕’ 김가영(하나카드)을 상대로 또다시 이변을 일으킬 것인가.
정수빈은 29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LPBA 16강에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정수빈은 김예은을 상대로 1세트를 9-11(13이닝)로, 2세트 2-11(10이닝)로 내주며 코너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를 11-4(7이닝), 4세트를 11-6(9이닝)으로 연달아 승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 둘 다 2-2 상황에서 공타를 지속했다. 그러다가 정수빈이 8이닝째 4점을 올려 침묵을 깼다. 10이닝부터 1~2 연속득점을 추가하며 9-4(11이닝)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8강 진출에 성공한 정수빈은 김가영과 4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김가영은 16강에서 오수정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정수빈은 유독 김가영을 상대로 강했다. 통산 전적 2승으로 우위다. 이번 시즌 7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정수빈이 승부치기 끝에 김가영을 꺾은 바 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이지은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스롱은 임경진(하이원리조트)과 8강에서 격돌한다. 임경진은 김상아(하림)를 상대로 풀세트 끝에 승리했다. 이밖에 김보미(NH농협카드)-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백민주(크라운해태)-김다희(하이원리조트) 8강 대진이 성사됐다.
이날 함께 진행된 PBA 64강에선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애버리지 3.214의 맹타를 휘두르며 구자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동궁(SK렌터카)은 각각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와 박명규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PBA 신성’ 김영원(하림)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쳤으며,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승부치기 끝에 김병호(하나카드)를 제압하고 32강에 올랐다.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스페인) 등 외인 강호도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토종 강호’ 김준태(하림)는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려 탈락했으며, 최성원(휴온스)도 김민건에 0-3으로 발목을 붙잡혔다.
30일엔 PBA 32강과 LPBA 8강이 진행된다. 낮 12시부터 PBA 32강 일정이 진행되며, 오후 2시30분엔 김가영-정수빈, 임경진-스롱, 오후 7시30분엔 백민주-김다희, 서한솔-김보미의 LPBA 8강 대진이 함께 펼쳐진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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