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2’의 우승자 최강록 셰프가 방송인 신동엽과의 10년 전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최강록은 10여 년 전 요리 프로그램 출연 당시 신동엽에게 받았던 사인을 여전히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이전에는 사인을 왜 해달라고 하는 건지 이해하지 못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면서도, 당시 신동엽이 적어준 문구가 자신의 인생에 큰 이정표가 되었음을 고백했다.

최강록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강록아, 신나게 살아”라는 짧은 다섯 글자였다. 신동엽은 당시 자신을 잘 알지도 못하는 패널이었던 최강록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고, 최강록은 이 문구를 가슴에 품고 지난 10여 년을 버텨왔다고 전했다. 그는 “그 다섯 글자 덕분에 정말 열심히, 신나게 살 수 있었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러한 선한 영향력은 팬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최강록은 최근 자신에게 사인을 요청하는 이들에게 신동엽의 문구를 변형한 “신나게 살아 보아요”라는 메시지를 적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10년 전 받은 따뜻한 위로가 ‘흑백요리사 2’의 우승이라는 결실을 넘어, 또 다른 이들에게 전해지는 아름다운 대물림을 보여준 셈이다.

신동엽은 최강록의 고백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말인데 이렇게 큰 힘이 되었다니 내가 더 고맙다”며 화답했다. 무뚝뚝해 보이는 우승자 최강록의 가슴 속에 10년 동안 간직되어 온 따뜻한 서사는 요리 실력만큼이나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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