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남자부 레오(현대캐피탈)와 여자부 김다인(현대건설)이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레오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15표(허수봉 13표, 한선수·베논 2표, 한태준 1표, 기권 1표)를 획득해 3라운드 MVP 자리에 올랐다.

레오는 종전 라운드 MVP 10회로 역대 V-리그 남자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이번 수상이 더해지면서 개인 통산 11번째이자, 은퇴한 김연경(11회)과 함께 남녀부 역대 최다 MVP 수상자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꾸준함이 강점이다. V-리그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레오는 허수봉과 함께 팀의 날개를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3라운드 기준, 팀 내 최다 공격 점유율 35.83%를 가져가면서 득점 3위(137점), 공격 종합 2위(59.53%)에 올라있다. 특히 59.09%의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오픈 공격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세터 김다인은 기자단 투표 34표 중 12표(양효진·실바 9표, 모마 2표, 카리 1표, 기권 1표)를 얻으면서 23~24시즌 4라운드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적재적소의 고른 볼 배분으로 공격수들에게 날개를 달아준 그는 세트당 평균 10.72개의 세트를 성공하면서 세트 3위에 안착해 있다.

이런 김다인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은 7연승이자 3라운드 전승에 성공하면서 여자부 1위 한국도로공사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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