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고현정이 2025년의 마지막 날, 과거의 추억과 미래의 설렘이 공존하는 진솔한 메시지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고현정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1995년에 난 일본에 살았었다. ‘Lalala Love Song’은 드라마 OST였고, 기무라 타쿠야의 연기를 보며 지냈었다”며 30년 전 일본 생활을 회상했다. 이어 “드라마 제목이 ‘롱 베케이션(Long Vacation)’이었다”고 덧붙이며 아련한 감성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2025년에는 ‘사마귀-살인자의 외출’도 찍고 아름다운 사람들과 2026년을 기다리고 있다”며 “참 어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후진 일도 많다”고 털어놓으며 “방법이 있나.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통과할 수밖에 없다”는 단단한 마음가짐을 보였다. 또한 새해에는 “심심한 날이 많기를 기대해야지”라며 위트 섞인 바람을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고현정은 세월을 가늠할 수 없는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냈다.
강렬한 레드 컬러의 미니백과 함께한 화보 컷부터, 꽃으로 장식된 손으로 얼굴을 감싼 몽환적인 모습, 그리고 캡모자를 눌러쓴 내추럴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2025 보내기 싫지만...’이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아쉬움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해 12월 건강 문제로 큰 수술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걱정과 응원을 동시에 받은 바 있다. 건강을 회복한 그는 올해 9월 종영한 SBS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변함없는 ‘드라마 퀸’의 위엄을 입증했다.
그는 내년 차기작 촬영 등 바쁜 일정을 예고하며 “아름다운 사람들과 2026년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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