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사단법인 한국모델협회(KMA, 회장 임주완)가 지난 26일 서울 서초동 부띠크 모나코에서 HL글로벌과 함께 ‘2024 한국모델협회 송년회 및 자선바자회’를 개최하고, 2026년을 대한민국 모델 산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슈퍼모델 출신 서울사이버대학교 모델연기학과 송은지 학과장이 유려하게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모델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송은지 교수는 이날 짙은 블랙 드레스로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송은지 교수는 2004년 SBS 슈퍼모델 대회를 통해 데뷔해 서울, 파리, 싱가포르 패션위크 등 유명 패션위크와 앙드레김, 이상봉, 지춘희 등 유명 디자이너 패션쇼의 메인모델로 활동했다. 또한 샤넬, 루이비통, 디올 등 브랜드 패션쇼 외에도 현대카드, 제네시스 등 광고에도 다수 출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모델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부 자선바자회와 2부 본 행사로 진행됐다. 1부 바자회 수익금 전액과 후원금 일부는 소아암 환우 돕기 단체 ‘소아암NGO 한빛’에 전달됐다.
2부 행사는 팝페라 그룹 ‘라오니엘’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해 임주완 회장의 환영사와 손정아 의장, 안미려 회장, 박형석 회장 등 내빈 축사가 이어졌다. 패션쇼는 케이나우모델, 서울사이버대학교, 한국모델협회 모델선발대회 수상자 등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이날 2026년 비즈니스 파트너로 확정된 HL글로벌(손정아 의장)과 맥스큐 밸런스랩(김채현 소장)의 비전 발표와 함께 협회의 내년도 주요 사업 로드맵이 공개됐다.
한국모델협회는 2026년 ▲제7회 KMA 시니어모델선발대회 ▲K-모델어워즈 ▲신인모델 선발대회 ▲KMA 정기패션쇼 ▲연말 모델인의 밤 등 5대 핵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인 발굴부터 시니어 모델 재도약, 모델 권익 보호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상식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시니어모델대회 각 기수 회장단, 협력업체 관계자, 협회 임원 및 파트너들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특히 83세의 나이에도 무대에 오른 시니어 모델에 대한 특별 시상이 큰 감동을 전했다.
임주완 회장은 “2026년에는 K모델어워즈와 시니어모델대회 등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모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대웅 사무국장(이사)은 “2026년은 HL글로벌, 맥스큐 밸런스랩과의 협업을 통해 신인 및 시니어 모델 선발대회 규모를 확대하고, 정기패션쇼 등 다양한 무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내실 있는 협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경품 이벤트와 단체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모델협회는 이번 송년회를 기점으로 2026년 모델 산업 발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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