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정승제 하숙집’ 하숙생들이 놀이공원 극기훈련을 통해 두려움과 마주하고 한 걸음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이하 ‘정승제 하숙집’) 5회에서는 ‘하숙집 운영진’ 정승제, 정형돈이 하숙생들과 함께 놀이공원으로 특별한 외출에 나선 하루가 펼쳐졌다.

정승제는 “진짜 무서운 걸 타고 싶다”며 유명 놀이기구로 발길을 옮겼다. 멀리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에 하숙생들은 “저승 가는 거 아니냐?”고 괴로워했다. 특히 정형돈은 해당 놀이기구를 탑승했던 기억을 소환하며 “난 못 탄다”는 말과 함께 털썩 주저앉았다.

탑승 순번이 되자, 정형돈은 정승제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한 번만 봐 달라”고 ‘열외’를 요청했다. 정승제는 “그럼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밥 다 차릴 거냐?”라고 극딜을 시전했다. 정형돈은 “형, 제가 잘 하겠다. 저 애들도 키운다”라고 절절하게 애원했다.

이에 정승제, 황규, 시후가 2차 탑승에 나섰다. 그런데 정승제는 놀이기구 체험이 끝나자 “너무 재밌다. 한번 더 타고 싶다”며 정형돈에게 같이 타자고 권했다.

정형돈은 “형은 재밌겠지만 나한테 이건 고통이다”라며 극구 사양했지만, 정승제는 “네가 원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겠다”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급기야 “100만 원 현금으로 줄게”라면서 끈질기게 설득했다. 고심 끝에 정형돈은 “민서가 타면 타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민서를 포함한 정승제, 정형돈이 마지막 조가 되어 놀이기구에 올랐다.

허공에 둥둥 떠 있게 된 민서는 “앞으로 열심히 살자”는 정승제의 말에 “진짜 진짜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절절하게 외쳤다. 극기 훈련을 마친 하숙생들은 근처 캠핑장으로 이동해 김밥으로 점심을 먹었고, 해 질 무렵에는 마시멜로우를 구우며 캠프파이어도 즐겼다.

정승제는 “놀이기구를 타며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오늘의 경험이 20대를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하숙생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한편, E채널 ‘정승제 하숙집’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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