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이사왔다’로 연기 스펙트럼 입증한 임윤아, 시크하면서도 화사한 비주얼로 눈길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배우 임윤아가 23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29회 춘사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임윤아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임윤아는 이날 블랙 벨벳 소재의 반팔 톱과 플레어 미니스커트를 매치한 미니 드레스를 선택했다. 벨벳 특유의 고급스러운 광택이 돋보이는 상의는 반팔 디자인으로 깔끔한 실루엣을 연출했고, 네크라인에는 크리스털 장식이 빛을 더해 화사함을 더했다. 특히 목 부분의 주얼리 장식은 블랙 원피스의 시크함에 포인트를 주며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다.

하체는 A라인 플레어 스커트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블랙 스타킹과 블랙 슈즈를 매치해 전체적으로 올블랙 톤앤톤 룩을 완성하면서도, 스커트의 볼륨감 있는 실루엣이 경쾌함을 더했다.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이 스타일링은 임윤아의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헤어스타일은 깔끔한 포니테일로 연출해 단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자연스럽게 내려뜨린 앞머리와 함께 높이 묶은 포니테일은 임윤아의 깨끗한 얼굴선을 강조하며 청순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과하지 않은 메이크업과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링은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임윤아만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임윤아는 이날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로 춘사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 역을 맡아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 작품이다. 낮에는 청순한 제빵사, 밤에는 악마로 변신하는 파격적인 캐릭터를 특유의 디테일한 표현력과 폭넓은 연기 변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수상소감에서 임윤아는 “한 걸음 한 걸음 잘 걸어 나갈 것”이라며 배우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2025년 한 해 동안 드라마 ‘폭군의 셰프’와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흥행을 이끈 임윤아는 청룡영화상 청정원 인기스타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흥행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소녀시대 윤아에서 배우 임윤아로 완벽하게 변신에 성공한 그는 이제 영화와 드라마를 아우르는 대표 주연 배우로 성장했다. 특히 ‘폭군의 셰프’는 2025년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1위를 달성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올라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악마가 이사왔다’ 역시 넷플릭스 공개 후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 1위에 오르며 역주행 흥행을 기록 중이다.

이날 춘사국제영화제에는 임윤아와 함께 권해효, 이정은, 조유현, 서수빈, 이성민 등 많은 배우들이 참석했으며, MC는 개그맨 김용명과 배우 박한별이 맡았다.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블랙 벨벳 룩으로 레드카펫을 빛낸 임윤아는 2025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하며 2026년에도 더욱 다채로운 작품 활동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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