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정책 비전투어…‘해양치유와 해조류의 글로벌 혁신거점도시’ 완도 9대 비전 제시

[스포츠서울 ㅣ 조광태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완도를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미래도시로 확실하게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후 완도문화예술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완도군 정책비전 투어에 참석해 지역 발전 방안과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정책비전 투어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이철 전남도의회부의장 신의준 전남도의원,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우철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의 표준이자 핵심 시설인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지금까지 12만 명이 다녀갔고, 문화,기후 치유, 맨발 걷기 등 치유 체험객은 90만 명을 기록하면서 웰니스관광지의 입지를 굳혔다”고 말했다.

특히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등 기반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고 완도 해조류 산업의 주 재원으로 활용해 어촌은 소득을 얻고 국내 바이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역점 사업들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완도만의 해법으로 오늘 토론을 통해 이를 뒷받침해 줄 제언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면서 환영사를 마쳤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에서 “완도군의 탄탄한 수산업 1등 도시의 저력은 블루푸드, 넘사벽의 해양치유산업은 블루헬스로, 청정바다의 풍부한 해조류는 블루카본 등 이 강력한 3대 엔진을 주축으로 완도를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 미래도시로 확실하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완도의 저력인 해조류와 수산업을 돈 버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위기의 전복산업을 확실하게 살려내겠다 약속했다.

또한 17년 성공신화를 쓴 ‘해조류박람회에 이어 내년 사전행사인 Pre국제해조류박람회와 본행사인 2028년 국제해조류박람회를 세계적인 해조류축제가 되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치유와 웰니스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지로 키우기 위해서는 지난 8월 예타를 통과한 국립해양수산박물관과 국립난대수목원을 차질없이 건립하여 완도의 랜드마크로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남부권광역관광개발을 통해 구석구석에 즐길 거리와 숲속 도서관과 캠핑장을 짓는 힐링해 완도프로젝트와 해안 경관길 등을 조성 완도 해안경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완도는 청정바다와 201개의 섬, 그리고 해상왕 장보고의 뜨거운 기백이 살아 숨쉬는 땅이라면서 완도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미래도시로 비상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연구원은 ‘해양치유와 해조류의 글로벌 혁신 거점 완도’ 라는 슬로건으로 ▲기후변화 대응의 새로운 접근, 세계 초초 해조류 블루카본 탄소경제 실현▲데이터AI 기반 스마트 수산양식 허브 조성▲해조류를 식품,의약 소재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으로 육성▲완도 전복을 세계 식탁으로,K-Seafood 수출 전진기지▲ 해양치유,섬치유,산림치유 3박자를 갖춘 글로벌 해양치유도시▲ 동양세계 해상권을 지배한 장보고 대사의 역사 재조명▲ 천오백년 해양역사의 숨결,K-해양인문학&문화관광 르네상스▲삶이 행복되는 섬, 안전하고 활력넘치는 정주 명품도시▲육지와 섬, 섬과 섬을 잇는 초연결 해양광역교통망을 구축 등 완도 미래 핵심 9대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완도주민들은 완도청해진 유적지(사적 308호) 진출입 목교 노후화로 상하부 내하력 상실 가능성이 매우 높아 안전한 환경 개선을 위한 개축 공사 지원을 건의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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