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2025년 디지털 상품 판매 ‘대박’

VCT에 참가한 팀에게 1.05억달러 이상 배분

역대 최대 규모 디지털 상품 판매 성과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발로란트 e스포츠 리그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가 e스포츠 디지털 상품 수익을 통해 1억달러 이상을 파트너팀과 공유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5시즌 동안 VCT에 참가한 팀에게 1.05억달러(한화 약 1540억원) 이상을 배분했다. 이 가운데 8600만달러(한화 약 1260억원)가 e스포츠 디지털 상품 판매로 이뤄졌다.

라이엇은 VCT에 참가하는 팀을 상징하는 다양한 팀 스킨과 시즌 캡슐을 선뵜다. 챔피언스 파리 기간에 구입할 수 있는 챔피언스 컬렉션도 제공한 바 있다. 지난해에 기록한 4430만달러(한화 약 652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며, 총 1억달러 이상을 e스포츠 파트너팀과 공유할 수 있었다.

역대 최대 규모 디지털 상품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e스포츠 파트너팀에게 역대 최대 금액을 배분한 VCT는 탄탄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 e스포츠 리그임을 보여줬다.

디지털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마스터스와 챔피언스 등 국제대회 역시 대박을 터뜨렸다. T1이 우승한 마스터스 방콕은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시청한 마스터스 대회라는 기록을 세웠다.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발로란트 e이스포츠 최고 권위 국제 대회인 챔피언스는 야심 차게 선보인 오프닝 세리머니와 프라그먼트(Fragment)와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발로란트 팬의 참여도 또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게임 체인저스 기간에 진행된 ‘승부의 신(Pick’Em)’은 2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좀 더 직관적인 시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한 새로운 방송 HUD(Head-Up Display)는 기록적인 시청 시간과 팬 반응을 끌어내는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레오 파리아 글로벌 발로란트 e스포츠 총괄은 “2025년은 발로란트 e스포츠에 아주 의미 있는 한 해였다. 킥오프부터 챔피언스까지 이어진 한 해 동안 팀들은 최고의 순간들과 다양한 서사들을 만들어냈으며 함께 해준 팬들과 플레이어들의 엄청난 열정은 발로란트 e스포츠를 가장 건강한 e스포츠로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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