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 2025년 11월 기준 총 9,338개소 운영

[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대표 홍덕기)은 지난 6월 20일부터 올해 신규 복권판매점 개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11월까지 총 759개소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판매점 개설은 2022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의결한‘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 확충 방안’에 의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해당 방안은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과 국민의 복권구매 편의성 제고를 목표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연차별 모집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예비판매인 1,600여 명을 모집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개설된 판매점은 약 2,665개소에 달한다. 특히,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우선계약 대상자인 취약계층의 비중은 2021년 말 53%에서 2024년 말 73%로 크게 증가해, 당초 2025년까지 목표였던 취약계층 비중 70%를 1년 앞서 조기 달성했다.

2025년 신규 복권판매인으로 선정된 정만균(60)씨는 은퇴를 앞두고 제2의 삶을 고민하던 중 복권판매인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됐다. 두 차례 도전 끝에 최종 선정된 그는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계속 일할 기회를 얻게 되어 큰 선물처럼 느껴졌다”며, “지난 7월에 처음 도전하는 베이커리와 함께 복권판매점을 열어 도전하는 마음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행복권은‘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 확충 방안’이 종료됨에 따라 현행 신규 복권판매인 모집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하고, 2026년에는 판매인 모집 없이, 2027년부터 시행 예정인 새로운 판매인 모집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판매인 모집에서도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자립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이어가기 위해, 현재의 취약계층 중심의 판매인 선정 기준은 계속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동행복권 홍덕기 대표는 “복권은 단순히 복(福)을 파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는 일”이라며, “복권판매점이 취약계층에게 경제적 자립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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