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공사새희망노동조합은 11일 시청 브리핑 룸서 기자회견...의왕시의회는 한 의원에 대한 강제추행 의혹에 대해 즉각적인 진상규명과 윤리적 심판 촉구

〔스포츠서울│의왕=좌승훈기자〕 의왕도시공사새희망노동조합은 11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한채훈 의원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의왕시의회는 강제추행 의혹에 대해 즉각 진상규명과 윤리적 심판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한 의원은 비겁한 침묵을 멈추고, 강제추행 혐의와 벌금 1000만원 약식명령,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재판 경과에 대해 시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만약 혐의가 사실이라면 구차한 변명 대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시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어 “시의회는 ‘제 식구 감싸기’ 중단과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핑계 삼지 말고,윤리특별위를 소집해 한 의원에 대한 출석정지, 제명 등 최고 수위의 징계 절차에 즉각 착수하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또 “시의회는 지난 7월 4일 강제추행 범행 당일 강남 호화 술집에 다른 시의원도 동석했는지? 동석자 명단을 공개하고, 술값 계산은 누가했는지? 술값 계산 내역을 즉각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그동안 시의회는 의왕도시공사를 향해 윤리를 말하고, 비위를 말하며, 질타하고, 고발까지 해 왔다”면서 “그러나 정작 그 중심에 서 있는 한채훈 의원 본인은 어떠한 반성도 없고, 어떠한 해명도 없고,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뻔뻔하게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현실을 참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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