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 출신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엄마가 됐다.

서민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스토리를 통해 갓 태어난 아기의 사진을 게재하며 출산 소식을 직접 알렸다.서민재는 곤히 잠든 아기의 사진과 함께 “아직은 원숭이 같기도 하고 찐빵 같기도 하고”라며 갓 태어난 아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힘내봐 우리 둘이”라는 멘트를 덧붙이며 홀로 육아를 시작하는 마음가짐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또한 서민재는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얘가 좀 커서 말귀 알아듣게 되면 보내주신 따뜻한 말들 꼭 전할게요”라고 적으며 응원을 보내준 지인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서민재의 출산 소식과 함께 아이의 친부인 A씨와의 갈등 상황도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 5월, 연인 관계였던 A씨와 교제 중 임신 사실을 알렸으나 A씨 측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A씨와 A씨 부친의 신상정보와 사진을 공개했고, 이에 A씨 측은 그를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서민재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협박·감금·스토킹처벌법 위반(잠정조치 위반 포함)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A씨 측은 “사건 초기부터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해왔으며 잠적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아이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서민재가 게시한 허위 사실로 인해 명예와 인격이 크게 훼손됐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피해를 겪고 있다”며 게시금지가처분신청 및 손해배상청구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반면 서민재는 최근 A씨 관련 폭로 게시물을 삭제한 것에 대해 “협의가 돼서 삭제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친부의 잠적과 차단 상태는 여전하며, 일체의 다른 요구 없이 소통만 간절히 요청하고 있으나 무시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서민재는 과거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마약 투약 사건 등 사생활 논란 등으로 개명 후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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