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초 안에 담긴 진심이 스크린을 흔든다
1318, 네 시선이 예술이 되는 순간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일(수), 춘천 메가박스 석사점 컴포트 2관에서 ‘제4회 강원청소년 180초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온라인 사전 컨설팅과 실전 대면 연수를 통해 기획·촬영·편집의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며 작품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영화제에는 총 38팀이 참여해 작년 대비 참여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학교밖 청소년 2개 팀이 처음 참여해 서로 다른 성장 배경과 관점을 가진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영화에 담기면서, 영화제의 포용성과 다양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강원청소년 180초 영화제’는 청소년이 180초라는 제한 시간 안에 자신의 감정·일상·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하는 창작 축제로, 올해는 “1318, 네 시선이 예술이 되는 순간”이라는 부제를 통해 학생들의 시선과 감성을 예술적 언어로 드러내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작품의 창의성·독창성·구성력·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사전 심사를 진행해, 지난 11월 25일(월) 본선 진출작 10편을 발표했다.
본선 진출 상영작 열 작품은 △학교탈출(동내초등학교, 우리의 영화) △나비의 시선(방산중학교, BS Creative) △우리들의 목소리를 찾아서(해밀학교, wave maker) △액트:우리들의 이야기(유봉여자중학교, 위시즈) △감정읽기(강원애니고등학교, 애플박스) △제1친한(강원애니고등학교, 애플박스) △딸깍(대성고등학교, 대성고2-3) △우산(육민관고등학교, 육민관고등학교 YBS) △귀교(원주의료고등학교, 라이트업 ) △구름(양양고등학교, 영상편집제작반)으로 총 10편의 작품이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특별상 등 총 10개 부문 시상은 영화제 당일 현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본선 상영 후에는 영화감독 김진유·박주환·이루리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작품의 메시지와 연출, 촬영, 완성도를 전문적으로 심사하고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한, 감독과 학생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소통 시간(Guest Visit)도 운영되어, 학생들이 직접 작품의 기획 의도·제작 과정·소감을 관객과 나누는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이는 학생 창작자가 실제 영화제를 경험하는 첫 공식 무대로서 큰 교육적 의미를 갖는다.
이인범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여러분이 180초 안에 담아낸 시선과 질문은 미래 강원 문화를 이끌어갈 중요한 메시지”라며 “영상은 청소년이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강력한 예술 언어이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학생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창작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이 기획하고 만들고 발표하는 학생 주도 문화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창의성과 표현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acdcok4021@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