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K-뷰티 기업 클리오(CLIO)가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클리오라이프케어(CLIO Lifecare)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기존 이너뷰티 제품군을 넘어 웰니스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클리오라이프케어는 지난 1월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 20여 년 이상 경력을 쌓은 김지연 대표를 영입해 본격적인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김 대표 합류 이후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 유통 전략 재편 등 체질 개선이 추진되며 신사업 운영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
브랜드 ‘트루알엑스(TURE RX)’는 기존 콜라겐·글루타치온 등 이너뷰티 제품을 넘어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지향식품 등 웰니스 영역까지 제품군을 확장하고, 홈쇼핑·크라우드펀딩 등 신규 채널을 연계한 유통 다각화 전략을 전개했다. 트루알엑스는 ‘생애주기 맞춤형&초고속 흡수를 위한 리얼 건강 솔루션 제공’이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제품 중심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 7월 홈쇼핑을 통해 론칭한 ‘트루알엑스 에이스 유기농 올리브오일’은 8차 방송까지 전 회차 완판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또한 신제품 ‘트루알엑스 위고싹’은 정식 출시 전 진행된 와디즈 펀딩에서 약 3500%의 달성률을 기록하며 초기 수요 검증을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2차 펀딩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제품 확장과 유통 구조 다변화는 매출 성장으로 직결됐다. 2025년 3분기 기준 클리오라이프케어의 분기 매출은 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성장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회사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클리오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사업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 기능성 식품 신규 라인업 추가, 유통 채널별 전략 기획,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건강기능식품 부문을 클리오의 ‘독립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아울러 클리오라이프케어는 투명한 경영과 ESG 실천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클리오라이프케어 김지연 대표는 “화장품 사업을 통해 구축한 고객 기반과 마케팅 역량을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확장하면서 회사의 두 번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브랜드 체계 강화와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궤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클리오는 1993년 설립된 K-뷰티 기업으로, 클리오·페리페라·구달·더마토리 등 다수의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클리오라이프케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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