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드림콘서트 in 홍콩’ 개최와 관련하여 nCH엔터테인먼트(이하 nCH)를 **허위사실 유포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13일 연제협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2026년 2월 6일과 7일 홍콩 카이탁스타디움에서 개최 예정인 ‘드림콘서트 in 홍콩’ 준비 과정에서 nCH엔터테인먼트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협박성 연락 및 공연 준비를 고의로 방해하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제협 측은 해당 행위가 “공연 준비의 안정성과 참여 아티스트 및 관계사의 명예에 중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강남경찰서에 관련 증거자료를 첨부한 고소장을 정식 제출했음을 알렸다. 연제협은 향후 수사 절차에 적극 협조하여 사실관계 확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엄정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30년 이상 K팝과 국내 공연 문화를 대표해 온 기관으로서, 글로벌 브랜드의 책임 있는 운영과 아티스트·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불법적 업무방해에 단호히 대응하고 유사 사안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제협은 법적 분쟁과는 별개로 ‘드림콘서트 in 홍콩’ 준비는 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최종 라인업 발표 및 티켓 오픈 등 주요 일정은 내부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정 및 공개할 예정이며, 안전한 공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제협은 사실 확인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 경과와 공식 일정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히며, 아티스트와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upandup@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