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BJ 과즙세연(25·본명 인세연)이 생일 하루 동안 별풍선 50만 개를 선물받았다. 3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과즙세연은 9일 SNS에 “24시간 행복하게 해 준 지인들, 늘 곁에 있어준 팬들 덕분에 잘 마무리!”라는 글과 함께 방송 현장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생일을 맞은 과즙세연이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며 별풍선 세례를 받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오십만 개 꼬마오”라는 짧은 문구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별풍선 1개가 1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받은 50만 개의 별풍선은 5000만원 상당이다. 수수료와 원천징수(3.3%)를 고려하면 과즙세연의 실제 수익은 약 3300~38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과즙세연은 이전 유튜브 콘텐츠에서 “생일 하루에만 1억 받은 적 있다. 한 달 최고 수입은 4억 조금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그는 최근 유튜버 뻑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으로도 화제에 올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1일 1심에서 “뻑가가 과즙세연에게 10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양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사건은 서울고등법원으로 이관돼 2심에서 다시 다뤄질 예정이다.

뻑가는 자신의 채널에서 과즙세연이 금전적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했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과즙세연 측은 “허위 비방으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지난해 9월 3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미국 연방 법원의 디스커버리 제도를 통해 피고의 신원을 확보한 사실도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과즙세연의 명예훼손 피해를 일부 인정해 배상액 1000만원을 명령했지만, 과즙세연 측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며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뻑가 측은 “표현의 자유 범위 내 발언”이라며 항소를 제기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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