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가수 현아가 무대 위에서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아는 9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히트곡 ‘버블팝’으로 분위기를 달구던 현아는 춤을 추던 중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지며 바닥에 쓰러져 기절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백댄서들도 동작을 멈추고 현아를 살폈고, 잠시 후 경호원이 올라와 현아를 안고 내려갔다.

앞서 현아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0끝에서 앞자리 바꾸기까지 참 힘들다아 아직 멀었구나. 그동안 얼마나 먹었던 거니. 김현아”라는 글과 함께 49kg 체중 인증샷을 공개했다.

용준형과 결혼 후 체중 증가와 함께 살이 오른 모습으로 포착된 현아는 지난달 다이어트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식단 없이 무리한 다이어트가 영양 실조로 이어져 무대 위에서 실신한 원인이 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팬들과 관계자들의 쏟아지는 걱정에 현아는 상황이 안정되자 SNS를 통해 “정말 정말 미안해요. 그전 공연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 했던 것만 같고 사실은 나두 아무 기억이 안 나서”라며 “앞으로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할게 모든 게 내 뜻대로라면 너무도 좋겠지만 내가 노력해 볼게”라는 글로 미안함을 전했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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