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DESCENTE)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2025 JTBC 서울마라톤’이 3만 4천여 명의 러너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데상트 후원 선수인 케냐의 리틀 닉 킷툰두(Little Nick Kitundu)가 남자 국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사 러닝화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 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42.195km 풀코스와 10km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코스에 참가자들이 몰리며 도심 전체가 러닝 축제로 물들었다.

리틀 닉 킷툰두는 데상트의 최상급 레이싱화 ‘델타프로 EXP V3’를 착용하고 2시간 5분 3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제품은 데상트 R&D센터 ‘DISC’가 러너의 기록 단축을 목표로 개발한 고성능 러닝화로, 카본 플레이트와 초경량 미드솔이 탑재돼 러너의 추진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킷툰두의 우승은 데상트가 내세운 “혁신이 곧 성능”이라는 메시지를 실전에서 입증한 셈이다.

한편, 데상트는 마라톤 전날인 1~2일 잠실 롯데월드몰 아트리움 광장에서 ‘데상트 러너스 데이(Descente Runner’s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달리는 즐거움’을 주제로 러너와 일반인이 함께 즐기는 러닝 페스티벌로 꾸며졌다. 완주 인증 포스터 제작, 메달 각인,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우승자가 착용한 ‘델타프로 EXP V3’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트라이얼 존’에는 관람객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고, 러닝 챌린지형 ‘트레드밀 레이스’는 현장 열기를 더했다.

데상트는 올해부터 ‘MOVE, FEEL, AWAKEN’을 모토로 단순 기록 경쟁을 넘어 ‘러닝의 경험과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데상트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마라톤 대회 공식 후원사로서 혁신적 기술력을 지닌 데상트 뿐 아니라, 러닝 문화를 전파 중인 데상트의 브랜드 철학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준의 러너들과 소통하고, 트렌디한 러닝 문화를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선도할 것”이라 강조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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