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수진 기자]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수양딸 한지혜(경기도청) 선수가 전국체육대회에서 마라톤 5위를 차지했다.

19일 진태현은 자신의 SNS에 “우리 지혜가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작년에 이어 5등! 장하다. 멋지다. 경험을 많이 하자. 이제 시작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진태현은 한지혜가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여름 내내 흘린 수많은 땀은 진심으로 훈련해 온 시간의 결과”라며 “지혜가 처음 우리에게 ‘두 분처럼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을 때, 그 한마디가 큰 울림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비록 친아빠, 엄마는 아니지만 훈련 과정을 늘 지켜보고 함께하는 밥 먹는 식구로서 끝까지 잘 완주해 내길 기도하고 응원한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지혜는 경기도청 소속 마라톤 선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체전 마라톤 종목에서 5위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1년 SBS 드라마 ‘호박꽃순정’에서 인연을 맺고 2015년 7월 결혼했다. 이후 봉사활동 중 만난 대학생을 공개 입양하며 ‘선한 영향력 부부’로 주목받았다.

올해 초에는 한지혜 선수를 포함해 두 명의 딸을 수양딸로 맞이했다고 밝히며 “법적 절차를 밟기 어려운 친구들도 있지만, 가족처럼 함께 지내고 있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전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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