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놓고 정치권이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9월 26일) 후 촬영을 했다며 이를 문제삼고 나섰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냉부해 출연 의혹 규명을 위해, 강유정 대변인을 형사고발할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냉부해’ 출연 시점을 묻자, 대통령실은 대뜸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끝내, 출연 시점은 은폐한다”면서 “김남준 대변인이 ‘냉부해 촬영은 화재 이후’라고 실토해 기사(미디어오늘 10월 3일 ‘대통령실 ”주진우 ’48시간 침묵‘ 허위유포…’냉장고 부탁해‘ 화재이후 촬영“’ 보도)가 났다. 어제 브리핑이 눈속임이었다는 자백”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먹통 정부가 됐고, 이재명 대통령이 밤샘 복구를 지시한 공무원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국정자원 화재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위기 상황에, 대통령 내외가 예능에 출연해 희희낙락해도 되나?”라고 반문하며 “진상 규명을 위해 3가지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첫째, 강유정 대변인을 형사고발한다”며 “허위 브리핑을 통해 명예를 훼손했다. 법적 조치 엄포는 나한테 통하지 않는다. 냉부해 촬영 시점을 수사로 밝히겠다”고 했다.

이어 “둘째, 증거를 추가 공개한다”며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냉부해 촬영이 국정자원 화재 후인 ‘9월 28일’이고, 해당 언론사에 함구령이 내려졌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언론사에 경찰이 대거 출동한 사진의 메타정보를 공개한다. 9월 28일 13시 44분에 찍힌 사진이다. 경찰버스는 대통령 경호나 집회에 동원된다”고 관련 사진을 첨부하며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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