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요르단 왕립영화위원회(Royal Film Commission – Jordan, RFC)가 진난달 18일 개최한 ‘요르단 영화산업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 주요 영화·드라마 제작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40여 개 주요 제작사가 참여해 요르단의 매력적이면서도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로케이션과 글로벌 제작 허브로서의 잠재력이 집중 조명됐다.
또한 요르단 왕립영화위원회는 BCWW(방송영상콘텐츠마켓)과 ACFM(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도 함께 참가해 한국 및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ACFM 현장에서는 세계 각국 제작사들이 요르단의 독창적인 로케이션과 최대 45%까지 제공되는 현금 리베이트 제도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사전 예약 뿐 아니라 현장 즉석 미팅까지 100여 건에 달하며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로드쇼는 요르단 로케이션이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식 소개된 자리로,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K-콘텐츠 산업과의 본격적인 협력의 시작점이 되었다. 요르단은 이미 ‘듄’ ‘인디아나 존스’ ‘존 윅’ ‘트랜스포머’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촬영지로 국제적 명성을 얻어왔다. 고대 도시 페트라와 와디럼 사막 등 독창적인 자연경관과 최대 45% 현금 리베이트 제도, 숙련된 현지 제작 인력은 전 세계 제작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다.
요르단은 수도 암만에는 현대적인 실내 세트장인 ‘올리브우드 스튜디오(Olivewood Studios)’도 갖추고 있다. 또한 작품 속에 요르단의 문화적 가치가 반영될 경우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모한나드 알 바크리 매니징 디렉터는 한국 방문과 관련해 “외국 작품의 촬영 유치에만 그치지 않고 공동 제작 기회까지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요르단 영화산업은 왕립 기관 주도 산업이라는 특수성을 지니며,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도 차별화된다.
요르단 왕립영화위원회는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 및 글로벌 콘텐츠 업계와의 지속적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공동 제작, 로케이션 프로모션,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요르단 왕립영화위원회 모한나드 알 바크리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로드쇼와 마켓 참가에서 한국 및 해외 제작사들이 보여준 높은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요르단의 독창적인 로케이션과 탄탄한 지원 체계가 전 세계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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