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이민정이 남편 배우 이병헌과의 베니스 데이트 중 울컥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민정은 23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 ‘준후야 너네 엄마아빠 데이트 한다ㅋㅋ *MJ♥BH 휴일 엿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민정은 제 82회 베니스영화제의 경쟁부문 초청작인 ‘어쩔수가없다’의 주연인 이병헌을 응원 차 이탈리아 베니스를 방문했다. 영상은 일정을 소화하던 중 여유가 생긴 이민정과 이병헌이 베니스 관광에 나선 모습을 담고 있다.
이민정은 베니스 관광에 나서면서 이병헌에게 공약을 걸었다. 이병헌이 마스크를 벗고 다니다가 알아보는 사람 한 사람당 10유로씩 준다고 했던 것. 하지만 이민정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 등 히트작의 주연인 이병헌의 글로벌한 인기를 간과했다.
100유로를 돌파하자 이민정은 다시 마스크 쓰라고 요청했으나 이병헌은 마치 일부러 그러는 듯 사람들이 더 많은 장소로 이동했다.

이민정은 “선그라스를 꼈는데도 알아보는게 너무 신기하다”며 “막히게 멀리서부터 오는데 동양사람 얼굴을 잘 모르는데 어떻게 저렇게 잘 보지?”라며 이병헌의 인기를 놀라워했다.
공약에 건 금액이 110 유로를 넘어가자 이병헌은 “잘못 공약을 걸었다”며 불안해 하더니 “이제 광장”이라며 더 늘어날 공약금을 걱정했다.
하지만 210 유로를 돌파하며 이병헌을 알아보는 외국 팬들은 더 늘어났고 이민정은 “지금 돈이 점점 늘어나는데 이제 오늘에서 끝내자”면서 “오빠 신발을 사주겠다”며 협상을 시도했다.
결국 이민정은 “이놈의 조동아리를 잘못 놀려 가지고 40만 원이 나가게 될 줄은 몰랐다”며 글로벌 스타 이병헌의 인기에 내건 공약을 후회하는 모습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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