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와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시작

고령화·정보격차 큰 지역 주민 지원

생활밀착형 금융안전 교육 전개

대학생봉사단-KB착한푸드트럭 연계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KB금융그룹이 오는 11일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함께 농촌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이는 디지털·금융 정보 격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해당 지역을 돕기 위해 마련한 ‘KB착한푸드트럭’과 연계한다.

이번 예방교육은 지난 11년부터 농식품부에서 펼쳐온 대학생 농촌재능나눔 활동에 KB금융의 보이스피싱 교육을 결합한 형태다. 대학생 봉사단은 KB금융에서 제작한 최신 보이스피싱 교육 콘텐츠의 안내·교육 등 현장 운영을 지원한다. KB금융은 ‘KB착한푸드트럭’과 함께 교육자료와 간식을 배포하는 이동형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농촌 어르신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다.

KB금융은 전북 진안군을 시작으로 경북 구미, 전남 담양, 충남 아산, 경기 여주 등 각 지역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을 대상으로 최신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수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문자·메신저 사칭 ▲악성 앱 유도 ▲환급금 미끼 등 최신 사례를 현장설명·시연 등을 알리고, 확인·신고 요령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이동이 불편한 고령층과 지리적으로 분산된 농촌의 환경을 고려해 ‘KB착한푸드트럭’과 함께 마을회관·전통시장 등 주민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간다. 이러한 민·관·학 연계를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교육 실행력을 높이고, 지역 기반의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KB마음가게’ ‘KB착한푸드트럭’ 등 다양한 포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마케팅 컨설팅·환경 개선·판로 확대 등을 지원해 왔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실질적·맞춤형 지원을 이어가며, 모두를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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