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가요대상 특별 취재단] 중소의 기적, 고퀄리티 음악, 역주행 신화까지, 모두 그룹 피프티피프티를 가리키는 수식어다. 다음엔 또 어떤 수식어를 얻게 될지 기대되는 피프티피프티의 행보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달 개최된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데뷔 이래 첫 참석과 동시에 수상까지 이뤄냈다.
예원은 “말로만 듣던 ‘서울가요대상’에 왔다는 게 안 믿긴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도 좋은데 상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저희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이루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들뜬 소감을 전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서울가요대상’에서 곡 ‘SOS’와 ‘푸키(Pookie)’로 몽환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무대를 완성했다. 하나는 “인트로가 저희의 관전 포인트였다. 아티스트석에서 시작해 한 명씩 원샷과 함께 걸어 나오는데 저희의 미모를 감상하시는 것”이라고 한껏 물오른 비주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2022년 EP 앨범 ‘더 피프티(THE FIFTY)’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데뷔곡 ‘큐피드(Cupid)’가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25주 연속 진입하며 신인으로서 전무후무한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잇따라 진입하며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이어 한차례 멤버 재정비를 거쳐 지난해 9월 앨범 ‘러브 튠(Love Tune)’로 돌아온 피프티피프티는 같은 해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미국 8개 도시를 돌며 첫 미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여기에 올해 4월 발매한 미니 3집 타이틀곡 ‘푸키’가 최근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의 TOP100 차트에 재진입하며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푸키’ 역주행은 멤버 문샤넬의 챌린지 영상 덕을 톡톡히 봤다. 문샤넬이 남자 아이돌 버전 ‘푸키’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해당 장면이 SNS 숏폼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역주행까지 이어졌다. 하나는 “저희가 숏폼을 굉장히 좋아한다. 다양한 버전들을 보여드리다 보니 마침 많이 보인 게 아닐까”라고 인기 요인을 짚었다.
또한 하나는 “저희 노래는 중독성 있는 훅과 멜로디가 포인트다. 한 번 들었을 때 많은 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게 되는 것 같다”며 “재밌는 안무 포인트들도 요인이 된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이제 막 ‘신예’ 타이틀을 뗐다. 이제 더 넓은 무대로 향할 차례다. 샤넬은 “제 인생에 여러 목표가 있다. 그중 하나는 마흔살쯤엔 멤버들과 음악으로 크게 성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원 역시 “전 세계 트웨니와 만나는 것이 목표다.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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