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가요대상 특별 취재단] 그룹 피원하모니는 어디까지 올라갈까. 초동 판매량 44만 이상의 커리어 하이, 빌보드 200 6주 연속 차트인까지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올라가는 피원하모니 기세가 대단하다.
피원하모니는 지난달 21일 개최된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첫 입성과 동시에 ‘본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기호는 “‘서울가요대상’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저희도 긴장되고 설레는 자리다. 첫 참석이니까 인상 깊은 무대를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피원하모니는 메가 크루와 함께 미니 8집 타이틀곡 ‘더!(DUH!)’와 미니 7집 타이틀곡 ‘새드 송(SAD SONG)’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줬다. 무대 중앙에서 한 명씩 등장한 멤버들은 댄스 브레이크와 함께 완벽한 라이브를 보여주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웅은 “소울이 독무가 로드(무대)를 따라서 이동하는데 너무 신선하고 멋있었다. ‘새드 송’도 편곡한 버전이라 기존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지난 2020년 가요계 첫 발을 내딛은 피원하모니는 매 앨범마다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 5월 발매한 신보 ‘더!’는 44만 장 이상의 초동을 기록했고, 음악방송 2관왕까지 차지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더!’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3위에 진입하며 네 작품 연속 빌보드 메인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현재 ‘더!’는 월드 앨범을 비롯해 8주 연속 빌보드 주요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호는 “빌보드는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음악 차트다. 어릴 때부터 빌보드 차트를 보면서 아티스트들을 알게 됐고, 많은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며 “그만큼 뜻깊은 차트에 계속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고 있다. 피스에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살짝 기대된다”고 웃음을 보였다.
빌보드로 전 세계에 이름을 각인시킨 피원하모니는 오는 8월 9~1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모스트 원티드 인 서울(2025 P1Harmony LIVE TOUR [P1ustage H : MOST WANTED] IN SEOUL)’로 세 번째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는 올해 1월 성료한 두 번째 월드투어 ‘유토피아(UTOP1A)’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종섭은 “새롭게 시작하는 투어에선 최대한 많은 무대와 그동안 보시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올해 두 번의 월드투어와 1장의 미니 앨범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피원하모니의 원동력은 역시나 팬이다. 인탁은 “무대 위에 있을 때 피스와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저희 무대로 기쁨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풀고 가시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가요대상’을 주관한 스포츠서울은 올해로 창간 40주년을 맞았다. 이와 함께 피원하모니 멤버들도 각자의 ‘40’을 떠올렸다. 테오는 “제가 40살이 된다면 평범하고, 편안하게 살고 싶다”고 답했다. 소울은 “춤을 추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쯤되면 춤을 췄을 때 (경지에) 오른 느낌이 아닐까. 조금 더 멋있는 느낌이 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아울러 기호는 “저희가 올해 데뷔 5년차인데 시상식 무대에 서 본 경험이 많지 않다. 큰 무대에서 좋은 기회가 올 때마다 저희만의 퍼포먼스나 팀의 매력을 각인 시키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피원하모니는 안주하지 않는다. 더 큰 물에서 놀 준비를 마쳤다. 기호는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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