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택에서의 도난 당한 명품 가방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14일 방송된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하 손트라)’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택 도난 사건이 알려진 후의 진행 상황을 전했다.

박나래는 지난 4월 ‘손트라’에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자택에 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서에 출석하는 바람에 게스트 자리에 앉지 못했고 3개월 만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이크 앞에 앉았다.

DJ 손태진이 지난 방송에 출연하지 못한 이유로 도난 사건 얘기를 꺼내자 박나래는 “정말 여러분께 팩트만 전달 드리겠다”면서 “범인이 잡혔고, 재판 중이고, 다 돌려받았다. 너무나 다행이다”고 진행 상황을 밝혔다.

이에 손태진이 “그날 이후로 어떤 어떤 트라우마 때문인지 그 가방을 들고 왔다”고 밝히자 박나래는 “어떻게 보면 저한테 있어서 상징적인 물건이다 싶었다”며 “가방이 돌아왔는데 강남에 있는 중고 명품샵을 다 돌았더라”고 설명했다.

손태진은 “그 가방이 이렇게 매스컴을 타면서 많은 분들이 예쁘다 하면서 품절이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있다”고 이야기 하자 박나래는 “전혀 없다”고 답하면서 “엠베스더는 무슨 그 브랜드 측 아실까 봐 조용조용이 넘겼다”고 너스레를 떠렀다.

손태진이 “궁금하신 건 기사로 한번 찾아보시라”고 말을 하자 박나래는 기사를 찾지 말라며 “저희 집에 도난 사건이 일어났고 손태진 씨 라디오 생방송 출연하기 한 날 그 경찰서에 제가 참고인 조사를 가는 바람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청취자들을 위한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4월 거주 중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 도난 사건으로 피해를 입었다. 처음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내부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경찰의 수사 끝에 잡혀 구속된 용의자는 절도 전과가 있는 30대 남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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