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 ‘0(제로)’에서 출발한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은 어느새 ‘1’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23년 7월 데뷔부터 현재까지 ‘5연속 밀리언셀러’의 기록을 세운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40주년까지 제로즈(공식 팬덤)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 그리고 비주얼을 약속했다.
제로베이스원은 매 앨범마다 K팝 신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 발매한 ‘블루 파라다이스’(BLUE PARADISE)까지 5연속 밀리언셀러 달성에 성공하며 K팝 그룹으로서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들의 성과는 트로피와 함께 돌아왔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21일 개최된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과 함께 최고 앨범상의 영예를 누렸다. 한빈은 “지난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너무 감사한 상을 주셨었는데 이번에도 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진 “5번 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희에게 사랑을 보내주시는 만큼 다음 앨범을 준비하는 데 있어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팬덤 ‘제로즈’다. 유진은 “제로즈와 저희는 서로를 존중해주는 관계다. 앞으로도 저희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로베이스원은 곡 ‘데빌 게임’(Devil Game) 무대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콘셉트로 매혹적인 분위기를 뽐냈다. ‘블루‘(BLUE) 무대에서도 기존 버전과 다르게 편곡을 가미해 색다른 매력을 안겼다. 장하오는 “이 무대를 위해 멤버들이 비주얼 관리를 열심히 했다. 얼굴만 봐도 재미를 느끼실 수 있다”며 한껏 물오른 비주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장하오는 “지웅이 형 비주얼 미쳤다”고 연신 감탄했다. 장하오가 꼽은 ‘서울가요대상’ 비주얼 1위에 오른 지웅은 “피부관리에 항상 신경 쓰고 있다. 저뿐만 아니라 멤버들도 식단관리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제로즈에게 예쁨 받으려고 항상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제로베이스원에겐 ‘밀리언셀러’ 타이틀과 함께 또 다른 ‘유일무이’ 기록이 있다. 빌보드 재팬이 지난 6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결산에서 이들의 미니 1집 ‘프레젠트’(PREZENT)는 ‘톱 앨범 세일즈’에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은 일본인 멤버가 없음에도 해당 차트 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K팝 그룹이다.
건욱은 “저희가 일본인 멤버는 없지만 일본 활동을 할 때 다같이 소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의 소통을 일본어로 하기 위해 열정을 갈고 닦고 있다”고 일본 내 인기 요인을 꼽았다.
제로베이스원의 글로벌 인기는 하루아침의 일이 아니다. 성과의 이면엔 멤버들의 노력이 가득했다. 건욱은 “투어 때 각 나라를 다닐 때마다 그 나라에 맞는 커버 곡이나 현지 팬들의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선물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국적에 상관없이 전 세계 제로즈의 마음을 얻은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멤버들이 제로즈의 사랑을 느끼는 순간은 무대 위다. 인이어를 뚫고 들어오는 제로즈의 함성이 제로베이스원의 심장을 뛰게 한다. 한빈은 “함성소리를 들으며 제로즈의 사랑을 실감한다. 인이어보다 크게 들리는 제로즈의 목소리로 인기를 실감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제로베이스원’이라는 이름 아래 뭉친지 어느덧 2년여가 지났다. 이들은 함께 해 온 시간보다 앞으로 펼쳐갈 더 긴 시간을 꿈꾸고 있다. 태래는 “벌써 2년이 지났다. 저희는 선배들처럼 조금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동시에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은 스포츠서울처럼 제로베이스원도 모두가 함께하는 데뷔 40주년을 떠올렸다. 리키는 “열심히 관리해서 지금과 같은 비주얼을 유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하오는 “저는 ‘서울가요대상’에 한 번 더 오고 싶다”며 제34회 ‘서울가요대상’의 메시지 ‘커넥트’와 같은 인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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