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 음악은 시간과 세대, 무대와 관객,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준다. 1990년 출발한 ‘서울가요대상’은 그동안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으며 모두의 ‘연결고리’가 됐다.

그래서 ‘서울가요대상’은 제34회를 맞아 ‘커넥트’를 메시지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커넥트’와 밀접한 ‘소통’에 초점을 맞춰 K팝 아티스트들이 직접 꼽은 ‘소통왕’을 들어봤다.

MC를 맡은 강승윤은 “위너 중에 가장 소통을 잘하는 멤버는 진우형이다. 자주 이야기 하는 시간을 잘 갖기도 한다. 단톡방에서 활발하게 의견 개진을 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잘 주고 받는다”고 말했다.

키키의 지유는 “저희 멤버 모두가 소통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말이나 생각을 사소한 것까지 잘 나누는 편이라, 그 과정에서 하나가 된다는 걸 많이 느낀다. 서로가 연결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는 서울가요대상 MC를 맡은 수빈이라고 했다. 그는 “팀 내 소통왕은 리더 수빈이 형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말도 걸어주고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아준다”고 말했고, 수빈은 이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피원하모니는 서로가 서로를 콕 찝었다. 태호는 기호를 기호는 태호를 가리켰다. 먼저 태호는 “팀 내 소통왕은 기호다. 리더로서 회사의 의견을 멤버들에게 잘 전달해주고 기본적으로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기호는 “멤버들 모두 소통을 잘하는 편이지만 팬들과 가장 소통을 잘하는 건 태호다. 팬들과 모든 걸 공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고 전했다.

제로베이스원 한빈은 “모든 멤버들이 제로즈와 소통을 잘하는 편”이라고 말했고, 장하오는 “한빈이 멤버들과 소통을 가장 잘한다. 덕분에 팀이 하나로 잘 뭉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피프티피프티 샤넬은 “제가 말이 많고 멤버들에 대한 관심도 많은 편이라 다들 저를 소통왕으로 뽑아줬다. 외로움을 많이 타서 자꾸 대화를 시도하려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들과 가장 잘 소통하는 멤버는 아테나다.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도 전했다.

엔시티 위시는 시온이 소통왕으로 꼽혔다. 시온은 “의견을 나누거나 안무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제가 가장 먼저 나서는 편이라 멤버들이 저를 소통왕으로 뽑아준 것 같다. 시즈니와 가장 잘 소통하는 멤버는 료다. 팬들과 사소한 이야기까지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료는 “사실 특별한 건 없고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팬들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킥플립 계훈은 “동현이가 똑똑하고 자아가 뚜렷해서 팀 분위기를 잘 이끄는 것 같다”고 말했고, 주왕은 “계훈이 평소엔 장난을 많이 치지만 할 때는 확실히 한다”고 전했다. 동현은 “식사 시간 전날 멤버들을 미리 모아 일정을 조율하고 대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동화는 “저도 팀 사기를 이끄는 데 한몫한다고 생각한다. 장난으로 분위기를 밝게 만들려는 편”이라고 전했다.

아일릿 민주는 “모두 소통을 잘하지만 윤아가 특히 에너지가 넘치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간다. 저희도 덩달아 힘을 받는다”고 말했고, 이로하는 “멤버 모두가 서로 좋아하고 더 친해지고 싶어 해서 자연스럽게 소통도 잘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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