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안효섭이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극장 관객들과 처음 만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에서 주인공 김독자 역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하는 안효섭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을 통해 평범한 직장인부터 소설의 결말을 알고 있는 유일한 독자의 신선하고 스펙터클한 여정을 엿볼 수 있어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평범한 게임 회사의 계약직 사원이자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유일한 독자인 김독자의 일상과 함께 소설이 현실이 되어버린 세계에서 점차 강인하게 변화해 나가는 김독자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독자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10년 이상 이어져 온 소설의 연재가 종료됐음을 알고 아쉬움을 느끼는 것도 잠시 자신의 눈앞에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된 순간을 맞닥뜨린다. 특히 그는 자신이 읽던 소설처럼 변해버린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신만이 알고 있는 전개를 활용해 여러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며 동료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점차 변해 흥미를 더한다.
이렇게 10년 동안 좋아했던 자신의 전부였던 이야기가 현실이 되어버렸고 이야기의 모든 전개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된 독자가 동경하던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을 비롯해 유상아(채수빈 분) 이현성(신승호 분) 정희원(나나 분) 이지혜(지수 분) 이길영(권은성 분)과 어떤 시너지를 발산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에 안효섭은 “모든 분이 공감할 수 있을 만한 평범한 김독자를 표현하고자 했고 그런 독자와 함께 모두가 같이 손잡고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며 “캐릭터의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등 캐릭터 연구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액션 연습도 꾸준히 했다”고 연기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캐릭터의 외적인 설정부터 표정과 대사의 톤, 상대를 바라보는 시선 처리 등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안효섭이 스크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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