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가볍게 예선을 통과한 데 이어 혼성전에서도 순조롭게 결승 무대를 밟았다.

한국 혼성 쇼트트랙 대표팀은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첫날 혼성 계주 준결승 1조 경기에서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장성우(화성시청) 박지원(서울시청)순으로 달려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2분30초924를 기록,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일본(2분36초120)과 결승 무대를 밟는다.

앞서 준준결승 3조에서 한국은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 김태성(이상 서울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가 레이스를 펼쳐 2분43초938을 기록, 2위 싱가포르(2분59초264)보다 무려 15초 이상 빠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도 세계 최정상의 경기력을 뽐낸 혼성 대표팀은 준결승 2조 1,2위를 차지한 개최국 중국(2분40초241), 카자흐스탄(2분46초491)과 금메달을 두고 겨루게 됐다. 결승전은 8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귀화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혼성 멤버로 뛰며 결승행에 이바지했다.

한국은 앞서 열린 남녀 개인전 1500m에서 모두 준결승에 오른 데 이어 500m와 1000m도 예선을 넘어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남녀 1500m 준결승과 500m 준준결승은 8일 펼쳐진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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