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단거리 간판스타가 500m 출전을 포기했다. 평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낸 차민규는 “스케이트 수명이 거의 끝나 순간적으로 힘을 쓰기 어려운 상태”라며 “스케이트 교체시기이므로 무리하지 않기 위해 단거리 종목은 포기했다”고 밝혔다. 랭킹이 높은 김건우도 주종목인 1000m와 1500m, 계주에 집중하기 위해 출전하지 않는다. 발목수술 여파다. 여자부 심석희도 강점인 지구력을 살리기 위해 단거리 대신 중장거리 종목에 집중하기로 했다.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김경애-성지훈은 중국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6일 열린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4-6으로 패했다. 김경애는 “후반전에 빙질이 살짝 변한 걸 빨리 캐치하지 못해 끌려갔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시각각 변하는 빙질을 빠르게 캐치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개막을 하루 앞둔 6일에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팀 훈련을 했다. 대표팀 ‘맏형’ 이승훈은 “어제보다는 빙질이 좋아졌다. 미끄러지는 정도도 괜찮다. 나쁘지 않은 환경”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권 재발급 문제로 첫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김경주도 정상 합류했다. 단거리 ‘간판’ 김민선은 7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이 슬로프스타일에도 출전하기로 했다. 엔트리 등록 당시에는 주종목인 하프파이프에만 이름을 올렸는데, 최근 슬로프스타일 출전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채운은 지난해 치른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을 석권해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은 8일, 하프파이프는 12일 각각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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