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프로당구 PBA투어가 휴식기를 마치고 설 연휴를 경유해 재개한다.
2024~2025시즌 프로당구 PBA(남자부)와 LPBA(여자부)는 지난달 7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까지 진행한 가운데 오는 22~30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8차 투어가 열린다.
7차 투어에서 PBA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LPBA는 김가영(하나카드)이 시즌 5개 대회 연속이자 통산 13번째 정상에 오르며 ‘1강 체제’를 확고히 했다.
이번 8차 투어는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으로 펼쳐진다. 이 대회는 3년 연속 설 연휴에 진행하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LPBA PPQ(1차예선) 라운드를 시작으로 23일 오전 11시 PQ(2차예선) 라운드, 같은 날 오후 4시 64강전이 각각 열린다. 24일 오후 1시엔 PBA 128강이 펼쳐진다. 설 당일인 29일 오후 9시30분엔 LPBA 결승전,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9시엔 우승 상금 1억이 걸린 PBA 결승전이 각각 열린다.
이번 투어는 올 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다. 일부 선수에겐 1부 생존 여부가 걸려 있다. 대회를 끝으로 포인트 랭킹 61위 이하는 1부 투어 선발전인 큐스쿨(Q-School)로 강등한다. 공동 53위인 김병호(하나카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55위 김임권(웰컴저축은행) 68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 75위 잔 차파크(튀르키예·우리금융캐피탈) 등이 생존할지 관심이 쏠린다.

월드챔피언십 진출 여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PBA 상금랭킹 기준 상위 32명은 오는 3월 열리는 시즌 ‘왕중왕전’격인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는다. 30위 조재호(NH농협카드) 공동 34위 조건휘(SK렌터카) 황형범(크라운해태) 39위 최원준 40위 임성균(하이원리조트) 41위 황득희(에스와이) 등은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월드챔피언십 진출이 결정된다.

LPBA에선 김가영의 독주를 막을 자가 나올지가 관심이다. 그는 3차 투어(에스와이 하노이 오픈)부터 7차 투어까지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마법 같은 역사를 썼다. ‘캄보디아 김연아’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와 ‘웰뱅 대회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 등이 도전자로 출격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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