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내란수괴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전 정식으로 구치소 입소절차를 밟는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처우를 받게 된다. 정장이 아닌 수형자 번호가 달린 수의(수인복)을 입고 얼굴사진인 머그샷도 짝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이후 경기 의왕의 서울구치소내 피의자 거실에서 머물렀다. 그러나 19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되며,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에 법적절차에 따라 정밀 신체검사후 수형복, 머그샷 등 구치소 입소 절차를 밟게 된 것.
하지만 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해 수형동에서는 다인실이 아닌 3평 규모의 독방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독방에는 매트리스, 책상 겸 밥상, TV, 변기 등이 마련되어 있어 기본적인 생활에는 문제가 없다고 알려진다.
샤워는 공동 샤워실을 사용하지만, 다른 수용자와 겹치지 않게 이용한다. 식사 메뉴는 다른 수용자들과 동일하다. 19일 아침 메뉴는 만둣국, 무말랭이무침, 배추김치다.
경호관들은 윤 대통령과 다른 건물에서 대기한다.
윤 대통령은 체포기간 포함 최대 20일간 서울구치소에 구금되어, 공수처와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서울구치소 내 3.04평 넓이의 독방에서 생활했고 2018년 3월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동부구치소의 3.95평의 독거실에 수용됐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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